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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큰 아저씨의 보약 같은 이야기
가치 있는 인벤토리: 페이지가 준비 중임 본문
구글 애드센스 관리 페이지를 접속해 보니 제목과 같은 문제가 딱! 하니 써 있었다.
이상했다. 페이지가 메뉴에서 보다시피 19개의 컨텐츠가 있는데 페이지가 준비중이라는게 이해가 되지 않아 구글링을 시작했다. 당연? 한것이지만 '네2버'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었다. 검색기능이 점점점점 더 아쉬워 지고 있는 것이다. '포털'인데 '검색'기능을 포기한듯한 느낌을 버릴 수 가 없다. 너무나 아쉬운 것!
스킨이 잘못된 것일까? 다른 분들이 써 놓은 티스토리 스킨에 관한 글들을 구글링을 통해 몇 개 읽어봤지만 나의 경우에 해당하지 않았다. 스킨 설정에서 '모바일'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라는 내용이 눈에 들어왔지만 처음 스킨을 수정할 때 이미 손을 써둔 상태였기 때문에 '스킨'검색은 중단했다. 내가 어떤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식은 언제나 '현장'에 있으므로 나는 나에게 주어진 두가지 수수께끼 해결의 단서를 다시 살펴 보기로 하였다.
그 첫번째는 이메일의 내용. 그것은 몇번을 봐도 알 수가 없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두번째로 침착하게 살펴본 것이 애드센스의 신청페이지! '가치 있는 인벤토리: 페이지가 준비 중임'을 검색하여 본 결과 구글의 대응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것 같았다. 신청하는 사람과 대응해야하는 사람이 많다면 충분히 현재의 대응이 납득할만한 수준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집중해서 문제점을 찾고자 했다. 에드센스의 신청페이지를 유심히 살펴 보았다.
'가치 있는 인벤토리: 페이지가 준비 중임' 캬~! 이 얼마나 충격적이고 모욕적인 말인가! 내가 써 놓은 글들을 단번에 '가치 없는 것'으로 치부해 버리니 말이다. 나는 애써 '설마 아닐거야 뭔가 오해가 있겠지'라고 외면하며 눈에 힘을 주었다.
그 바로 밑에는 해당 신청한 URL이 표시 되어있었다.
http://yanca.kr
내 눈에 이 URL이 들어온것은 어쩌면 하늘의 뜻일까? 단번에 '페이지가 준비 중임'에 대해 이해가 되었다.
충분히 수정해 볼 만한 문제점인것이다. 문제가 뭐냐하면 바로 http:// 가 문제가 될 수 있는것이다.
티스토리는 아니 크롬은 언제부턴가 기본적으로 https:// 이기 때문에 주소를 복사해서 넣으면 https://yanca.kr 이 되어야 하는데 나는 신청할 때 yanca.kr 만 넣은것 같았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s가 붙느냐 안붙느냐는 다르다. 보안의 문제가 있는것이다. 티스토리의 주소는 https:// 였던것이다.
시험볼때 밀려쓰거나 이름이나 번호를 쓰는것에 실수가 잦은 타입? 나는 뭔가 사소한 실수가 잦은 타입인가보다.
나는 설마 똑똑한 사람들 7만명(인터넷 검색 직원 수)이 만들고 일하는 구글이 설마 이 http:// 와 https://의 차이로 내 '사이트'를 찾지 못한걸까? 라는 의심을 살짝 해 보았다. 하지만 나의 프로그램에서 항상 문제는 . 점 같은 기호나 한 글자나 공백 등이었기에 다소 이해를 하고 다시 신청해 보기로 했다. 아무리 봐도 내 블로그의 콘텐츠에는 문제가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른게 문제가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간부로 얼마나 짧은 시간 내에 답변이 올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분명 통과하면 기분이 좋을 것이다. 사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사실 약간은 확신이 없다. 이 바로 전에는 'https://yanca.tistory.com/'으로 신청했었기 때문이다. 일주일 넘게 아무런 반응이 없던 그 주소에는 분명히 's'가 붙어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통과가 안된다면 또 어디를 살펴봐야 할지 벌써부터 까마득하다. 부디 이번에는 한 번에 통과가 되고 이 글이 티스토리의 '애드고시'를 준비하는 막막한 분들의 '성지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과연 '애드고시'!라 불릴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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